임은정 서지현 검사가 한 말이 흘러다니는 데 둘 다 여자다. 난 이게 좀 의미있다고 보는데 내가 뭐 검사들 세계를 알 수는 없지만 영화나 글이나 시종일관 묘사하는 이들의 세계에 빠지지 않는 룸싸롱이나 뭐 그런 회합이 일부 사실이라면 임은정 서지현 검사는 그런 회합에서 대부분 배제된 님들일 것 같아서 그렇다. 선배님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한 잔 받으십시오 아이구 후배님 앞으로 형이라 불러 이새꺄 힘든 일 있으면 연락줘 야 쟤는 왜 혼자 점잖게 앉아서 우리를 이상한 놈으로 만드냐 집에 가든가 너도 놀든가 이게 뭐니 여기서 논 거는 밖에 나가면 죽을 때 까지 잊는 거다 낄길낄 자 많이들 들라고 그런데 선배님 그 사건 말입니다 그냥 접기엔 명분이 없는데 묘안이 없겠습니까 아 그거 내가 잘 아는 사람이 있지 요기에 연락해바 내가 알려줬다는 말은 하지 말고 나중에 니가 한 잔 예쁘게 사라 알았지 강회장한테 내 이야기좀 잘 해주고 막 이카미 이런저런 커뮤니티에 얽혀 있지 않는 사람이라면 또는 오히려 커뮤니티 권력에 피해를 입은 사람이라면 할 말을 하는데 자유롭지 않것는가. 뭐 그런 느낌이라는 것이다. 물론 가끔 얼빠진 무용담 속에서는 여자 수하 직원 대동한 채로 룸싸롱 가는 님들도 있긴 있더라고 세상엔 미친 놈 많어... 1차는 다같이 2차는 선수들만 갈라꼬 그러는데 왜 니네 동기 여자애들 아직도 안 보냈냐 눈치없이 2차 호프 간단히 하고 여자애들 보내고 3차 가자고 네 형님 알아서 모시겠습니다. 아 이 새끼 눈치 더럽게 없네 내가 언제부터 니 형이냐 헉 죄송합니다 부장님! 막 이카미...
영화를 너무 많이 봤나...